
돈의 흐름을 읽는 눈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홍춘욱 저, 2021, 포르체 환율이 급등했을 때 환차익을 실현해서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매입한다. 이후 시장이 회복하면 저렴하게 산 주식으로 매매차익을 본 후 다시 그 돈을 외환매입에 투자하여 씨드머니를 안정적으로 늘려간다.. 일전에 한번 유튜브에서 홍춘욱 박사님의 투자 사이클을 다룬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그동안 주식과 시장을 바라보던 관점이 확 트이는 것을 느끼면서 참 돈 버는 방법도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번 책은 홍춘욱 박사님의 책을 일부러 고른 것이 아니고 전자도서관에서 재테크 관련 상위권에 있던 책 중 제목이 흥미로운 것을 골랐는데 그게 홍춘욱 박사님 책이었다. 읽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 전략이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딱 그분..

요즘 무슨 낙으로 사냐는 질문을 받았다. "글쎄요.. 텃밭이 유일한 것 같아요." 텃밭은 나에게 참 중요한 공간이구나, 생각했다. 옥수수가 여물었다! 올해는 옥수수 농사가 잘 되었다며 지나가던 다른 텃밭주인 아저씨가 말씀해주셨다. 옥수수는 다비성 식물이지만 비료를 안줬는데도 무척 잘 자라주었다. 찰옥수수 알맹이가 꽉 차서 신기했다. 저렇게 자란 옥수수를 옆으로 뉘어 꺾으면 따진다. 내가 옥수수를 수확하다니... 고추는 말도 못하게 풍년이다. 꽈리고추는 5그루 심었는데 한 봉지 크게 수확해왔다. 난 꽈리고추가 정말 좋다.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 애플참외는 신기해서 모종 3개를 사다 심어봤는데 드디어 열매 한 개가 열렸다! 얼마나 더 익어야할지 모르겠지만 장마가 더 지속되어서 아예 물러버릴까봐 잽싸게 수..

잎채소들은 끝났지만 열매채소들은 이제 한창이다 옥수수는 이번에 처음 심어봤는데 알아서 쑥쑥 자라더니 열매를 맺는다. 신기하다. 고추도 주렁주렁. 울 엄마가 고추를 좋아해서 주렁주렁 달린 고추를 보면 기분이 좋다. 삼촌 밭에 원정 나가서 얻어온 햇감자와 우리 밭에서 수확한 꽈리고추로 조림을 했다. 꾸르맛. 수확해서 저장해뒀던 묵은 잎채소들로 전을 부쳐봤다. 역시나 꾸르맛. 첫 번째 전은 조금 실패였지만 두번째 전은 실패를 밑거름삼아 부침가루와 물, 잎채소 비율을 적절히 조절했더니 아주 맛있었다. 역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무엇이든 자꾸 해야 는다.

나는 부자 엄마가 되기로 했다, 엄지언 저, 2021, 21세기북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는 분명 장점이 많다. 안정된 고용, 훌륭한 육아휴직 시스템, 사기업 대비 평균적으로 낮은 노동강도 등. 하지만 그 모든 것의 대척점에 설만큼 엄청난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낮은 월급'. 물론, 전한길 선생님 말씀처럼 공무원은 살면서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가 없는 좋은 직장이기도 하다. 공무원 입직 후 10년이 지나면 그럭저럭 먹고살만한 월급이 된다고도 한다. 하지만 난 조금 늦은 나이에 입직을 했기에 곧 닥쳐올 육아와 은퇴하신 부모님 봉양까지 생각하면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다급한 마음으로 전자책도서관을 뒤지다가 뭐라도 읽고 다시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빌린 책이 바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