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1 - 미생
오늘은 미생을 찍었다. 화장실에 앉아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혼자 울었다. 하필이면 상대방도 오늘 짜증나고 지친 날이었고 나도 이번 주는 유난히 더 우울했기 때문이었다. 눈동자가 빨개진 채 마스크 속으로 울음을 삼키는 내가 불쌍했는지 어떤 분은 잘하고 있다며 격려해주셨다. 며칠 지나면 이것도 다 잊을 것이다. 오늘의 일로 배운 것만 기억하자. 1. 사업 정산의 기본은 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더해보고 숫자를 맞춰보는 것이다. 2. 전년도 예산 쓰임새에 대한 결산은 매우 중요하므로 수치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끝. .
<일상>/공무원 일기
2022. 5. 3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