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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는 눈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홍춘욱 저, 2021, 포르체
![](https://blog.kakaocdn.net/dn/ZtQSO/btrHpDKbMuG/phEdHAwgBUWZZk7HcN7Ko1/img.jpg)
환율이 급등했을 때 환차익을 실현해서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매입한다. 이후 시장이 회복하면 저렴하게 산 주식으로 매매차익을 본 후 다시 그 돈을 외환매입에 투자하여 씨드머니를 안정적으로 늘려간다.. 일전에 한번 유튜브에서 홍춘욱 박사님의 투자 사이클을 다룬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그동안 주식과 시장을 바라보던 관점이 확 트이는 것을 느끼면서 참 돈 버는 방법도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번 책은 홍춘욱 박사님의 책을 일부러 고른 것이 아니고 전자도서관에서 재테크 관련 상위권에 있던 책 중 제목이 흥미로운 것을 골랐는데 그게 홍춘욱 박사님 책이었다. 읽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 전략이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딱 그분이었다.
요즘 환율이 1,300원대에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난 보유외화도 별로 없지만 공시생 생활 직전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면서 환율을 자주 체크했던 것이 습관이 되어 거의 매일 아침마다 환율을 체크해왔다. 2019, 2020년도에는 1,100원대, 이후 2021년도에는 1,200원대 그러던 것이 2022년 중반을 넘어서면서 무려 1,300원대에 도달한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봤다. 환율도 사이클이 있다는 것, 달러에도 기회가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그러나 1,100원과 1,300원의 차익은 커봤자 200원이라 단지 환차익으로만 이익을 보려면 씨드머니가 엄청 커야할 것이다. 그보단 홍춘욱 박사님처럼 이를 기회로 급등한 환율이 통상 동반하는 경기 침체를 이용해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거나 가격이 떨어진 부동산을 매매함으로써 씨드머니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어떤 상태의 주식이 '저평가'된 것인지 잘 알아야 하고 부동산을 산다고 해도 언제, 어떤 부동산을 사야할지에 대한 지식이 많아야 한다. 저평가된 주식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살짝 힌트를 줬는데, 그것은 바로 내부거래 내역을 보라는 것이다. 주식이 저평가된 시기를 틈타 오너일가와 같은 주요 관계자들이 자사 주식을 대거 매입한다면 향후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믿을만한 시그널이라는 것이다.
20대와 다르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경기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서 비교적 안전하게 투자하는 성향에 대해 말해줘서 좋았다. 또, 20대에 잃었던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줘서 좋았다. 무식이 용감하다고 작년에 재테크 공부를 시작할때만 해도 투자에 대해 잘 모르니 쉽게만 생각했는데 늘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고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향후 10년간 100권이 넘는 금융 관련 서적을 읽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꼭 한번 나만의 선택으로 투자 성공을 맛보고 싶다. 이번 2022년의 환차익 기회는 준비된 시드머니도, 지식도 없어서 그냥 흘려보내지만은 다음번 사이클에서는 반드시 기회를 잡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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