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눈동자로 표류해다닌다 이 시간을
요 며칠간 엄청 아팠던 몸이 서서히 회복중이다. 이제는 배도 막 고프고 밥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경제과목을 잘 모르는 건 솔직히 내가 공부를 안해서 모르는 거라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프랑스어시험은 일단 달프를 보되 떨어지면 걍 마는거고 내년 2월이나 3월에 또 보지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차피 11월 26일에 토익 치는데 그 점수로 지원하지뭐 하는 생각. 김희경 장학재단에 쓸 보고서 개요는 준비 완료되었다. 어제 지하철에서 갑자기 아이디어 돋아서 막 써내려나감. 할 말이 넘 많아서 10장이면 딱 할말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또 쉬거나 하루에 가끔씩 그렇게 조금씩 쓰면 될 거같고 달프는 저 문제집 한권 다 풀고 틈틈히 ..
속담은 선인들의 지혜를 반영한 것이다. 몇 천년의 고증이 거친 끝에 속세에 나돌게 되었다고나 할까.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서로 좋은 말을 해야 되겠거니, 하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다시 곱씹어 보면 큰 의미가 있다. 속담은 '가는 말'부터 시작하고 있다. 대화의 시작이 누구이었든지 간에 지금 나갈 이 단어, 말 한 마디의 근원이 '가는 말'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속담이 '오늘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가 아니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것은 그 어떤 말을 들어도 일단은 나부터 좋은 말을 해야 오늘 말도 곱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