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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심도 있고, 준비하는 직렬과 관련이 있어 관악구에서 열린 도시농업박람회에 다녀왔다. 며칠 안 되긴 했지만 독서실에만 박혀있다가 바깥 바람 쐬니까 확실히 좋기는 좋다.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에서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미리 신청해두었다. 참가비를 만 원밖에 안냈는데 간식으로 파리바게트 샌드위치도 주고 바나나도 줬다. 근처에 식당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하고 있던 참에 너무 고마웠다.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은 처음 가봤는데 낙성대 공원이랑 연결되어 있었고 옆쪽 샛길로 올라가면 자그마한 천체관측소가 있는데 무척 시원하고 경관도 좋았다. 그 쪽으로 올라가 한적한 자리에 있는 벤치에 앉아 컨퍼런스 일정도 미리 살펴보고 간식도 먹었다. 컨퍼런스 내용은 대체로 흥미로웠고 유익했다. 특히 세션1에서 국제 연사들이..
하루에 최소 9시간은 꾸준히 보내는 직장. 밥 벌어 먹고 사는 노동터. 조금씩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두는 것이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하루를 되돌아보면 쓸데없는 감정 소모와 자책을 내려놓아 소심한 나는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 각종 에피소드와 궂은 일, 기쁜 일 기록해두면 미래의 나에게 때론 타산지석도 되고 교훈도 되고 그럴 것이다. 암튼. 난 직장인 5년차다. 만으로는 4년 2개월 정도 되었고... 직급도 사원에서 주임이 되었다. 이 쯤되면 팀장님이 맡기신 프로젝트 하나 쯤은 제법 혼자서 척척 처리해나갈 줄도 알아야 할텐데 아직도 그 레벨이 못 되었다. 눈치가 떨어져 남들보다 배우는 것이 좀 느린 나는 전체적인 회사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에 2..
어버이 날을 앞둔 저번 주말,부모님과 함께 하남 스타필드에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외식업체들이 입점해있고 트레이더스, PK마켓, 노브랜드 마트 등구경할 거리가 많아서 부모님 모시고 갔어요. 회전초밥 맛있게 먹고부모님께 용돈 드리면서 PK마켓과 트레이더스에서사고 싶으신 것 사시라고 모셔다 드렸어요. 이렇게 해서 트레이더스에서 몇 가지 사봤는데진짜 야채 관련한 제품들 못쓰겠더군요. 코스트코처럼 야채/과일 등 신선제품 파는 냉장고 같이 추운 공간에서'샐러드 야채'랑 '볶음밥용 다진 야채' 구입한 것 이번 주에 다 버렸습니다. 샐러드 야채는 개봉하자마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는데알고보니 파프리카가 전부 상해있더군요.어쩐지, 살 때부터 상태가 좀 안 좋아보였는데 역시나 였어요. 볶음밥용 다진 야채도 볶음밥 좋아하는..
이직을 한다는 것은잡(job) 시장에서 '나'라는 노동자를 가장 최고의 가격에 내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지금과 같은 가격 혹은 더 낮은 가격에 팔린다면 굳이 이직할 필요가 없을테니까. 보통 간단한 이력서를 취업사이트에 업로드해놓으면이를 보고 헤드헌터나 인사담당자들이 연락을 해오기 마련인데,빠른 시간안에 얼마나 완성도 높은 이력서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나를 최고의 가격에 내놓으려면내가 일할 수 있는 또는 일하고자 하는 업종/직무에서의 역량을 잘 어필 해야한다.즉, 해당 포지션에 맞는 나의 역량들을 깔끔하게 정리한 이력서가 곧 완성도 높은 이력서가 될것이다. 이 역량은 내가 그동안 한 일들과 그에 따른 성과로 증명이 되는데근무 기간과 비례하여 업무/성과 리스트는 방대하다. 해당 기업와 포지션에 대한 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