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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월정도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농사는 '김장'을 위한 농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냥 간단히 가을에도 자라는 잎채소만 기르면서 9~10월쯤 수확하는 고구마가 목표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김장을 위해 무, 배추, 쪽파 등을 심는다. 2019년에도 별다른 노력없이 김장배추와 김장무를 잘 길렀던 기억이 있어 2020년에도 또다시 도전을 했다. 나의 애간장을 태웠던 김장배추 8월까지도 적지 않은 비가 계속 쏟아졌기 때문에 언제 밭을 갈고 배추를 심을 건지에 대해 쉽사리 결정을 할 수 없었다. 작년엔 9월 초에 심었기 때문에 그저 막연히 9월 첫째 주에만 심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8월에 비가 와도 무시하고 밭을 정리하러 갔는데 벌써 김장배추를 심어놓은 텃밭이 몇몇 있었다. 너무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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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갈 곳도 없고 스트레스 풀 곳도 없던 공시생 시절, 나의 마른 영혼을 달래주던 곳은 텃밭이었다. 비록 5~6평 남짓의 작은 임대텃밭이었지만 꽤 다양한 종류의 작물을 길렀고 그것으로 맛있는 음식도 해먹었다. 원래 계획은 매주 또는 매달 농사일지를 쓰는 거였는데 미루다가 이제야 한 해치를 몰아 쓴다. 쌈채소의 아름다운 추억 청상추, 치커리의 1차 실패를 뒤로 하고 그 이후 심은 잎채소 아이들은 따뜻한 날씨에 힘입어 고맙게도 쑥쑥 자라줬다. 위 사진은 5월 중순쯤 찍은 사진인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줘서 얼마나 풍요롭게 즐겼는지 모른다. 이때는 텃밭에 가기만 하면 한 봉지씩 수확해왔기 때문에 콧노래를 부르며 다녔다. 쌈이 넉넉해서 5월 한달 간은 정말 쌈채소를 원없이 먹었다. 쌈채소가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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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더니, 이제는 이런 식의 4지 선다형 시험을 어떻게 공부해야 가장 효율적인지 알게 되었다. 한식조리 필기가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빠르게 합격하기 위해서 일말의 전략이 필요하다. 급하게 필기 합격을 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나의 공부법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개요] ● 공부 시간: 15시간 ● 실제 득점: 80점 ● 주요 원리 1. "기출문제 위주로" - 시험에 나오는 것만 2. "틀린문제 위주로" - 내가 모르는 것만 [공부법] 1. 교재 한식 필기만 따로 기출 문제, 예상 문제 많은 최신 문제집으로 2020년 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이 전면 개편되었고 문제은행식 4지선다형 시험의 기본은 '기출문제'이기 때문에, 최신 출제기준과 기출문제를 포함하고 있는 교재를 선택했다. 그리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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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이하야, 그동안 날씨가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리며 미뤄뒀던 고추와 토마토 심기를 하러 갔다. 원래 정식하는 날은 맑고 쨍쨍한 날이 아니라 조금 흐린 날이 좋다고 하는데 어린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날이 흐려서 아침에 기분이 좋았다. 일단 모종부터 사야 하니 모종샵에 들렀다. 고추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고민했지만, 길러서 먹고 싶은 것으로만 골라서 '아삭이 고추'와 '꽈리 고추'를 샀다. 방울 토마토도 사려고 보니 종류가 꽤 많았고 생각보다 비싸서 무엇을 얼만큼 사야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피망 모종도 있어서 선택지가 갑자기 늘어나 더욱 고민이 됐다. 엄청 복잡하게 생각하다가 결국 그냥 원래 하려던 대로 방울 토마토 한 종류로만 통일하되, 대추 방울토마토와 일반 방울토마토를 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