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올해(2021년) 5월 말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조금씩 공부하며 5개월을 보냈다. 투자를 시작했고 노후 대비 새로 가입한 상품도 있다. 아직은 투입한 원금이 작고 중간에 마이너스가 뜨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이익을 내고 있다. 사실 가장 빨리 가입한 상품이라봤자 8월에 가입한거라 11월까지의 경과를 보고 '이익'이라고 단정짓기엔 다소 이른 면이 있다. 결과가 어떻든지간에 은행 예적금만 알고 살던 경제/재테크 까막눈에서 이제 갓 걸음마를 뗏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려고 한다. 5개월간, 도서관의 도움으로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일부 접할 수 있었다. 처음엔 관심가는 제목만 보고 무작정 골랐다. 그런데 어느 날, 경제 서적 관련 칸에서 열심히 책을 고르고 있는데 어떤 스승(?)같은 사람이 제..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bUXKK0/btrjlQsWpNN/2nBiODDwlOzPBOpusoi0L1/img.jpg)
*결론: 신라면 이름 보고 믿었기에 실망이 더 크다. 원수에게 추천할만한 라면. 오랜만에 이마트에 갔는데 운 좋게도 거의 전 제품을 왕창 할인 때리는 쓱데이였다. 라면은 무려 2+1 행사를 하고 있었다. 오랜 전통을 가진 클래식 라면이 아니면 절대 사지 않는 나지만, 기쁜 마음으로 여지껏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신제품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이유로 신라면 볶음면을 사봤다. 신라면이라면 내가 가장 선호하는 클래식 라면 3위 안에 드는 최고의 라면이다. 여기에서 볶음면을 냈다? 당연히 실패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30분 전에 끓여 먹었고 먹자마자 쓰는 후기다. 봉지만 보면 볶음면 중에 으뜸인 불닭볶음면처럼 맛있게 매울 거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또 매운 라면 하면 신라면, 신라면 하면 매운..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nmSty/btrhUj31CVO/KFRHnNrAYecdeRUMCH72Sk/img.png)
동생에게 페루친구가 생겼다. 낭군님은 방영한 지 한참이나 됐는데도 여전히 페루편을 보고 또 본다. 우리 모두에게 '페루'라는 공통점이 생겼고 지체할 것 없이 서울에 있는 페루 음식점으로 떠나야 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렇게 찾은 곳이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라는 페루음식점이었다. 4층에 있는 식당인데, 겉보기에는 좀 오래되어 보여서 들어가기 전에 살짝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그건 기우였다. 정말 페루의 한 식당을 옮겨놓은 것 같이 꾸며놓은 아담한 식당이었다. 페루 음악까지 시원하게 매장을 가득 채우면서 분위기를 한껏 현지화시켜주었다. 천장에는 남아메리카를 연상시키는 천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또 한켠에는 페루 전통악기, 전통 직물 그리고 알파카(!)가 장식되어 있었다.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씨가 알파카..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d5HtId/btrfuPKdjVW/D0FvvhCgX13Lz6qtkQ8Im0/img.jpg)
갑자기 해물찜이 먹고 싶어졌다. 보통은 천호동 해물찜 거리를 가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갈수가 없었다. 결국 구의 먹자골목에서 해물찜 찾기로. 그러다 평소 지나치기만 하고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던 대한해물에 들어가봤다. 외부만 봤을 때는 저렴함만을 강조하는 프랜차이즈같아 보여서 평소 안 갔던 곳이다. 그런데 당시엔 차가 있었기 때문에 구의 먹자골목에서 주차할 것도 골치였어서 더욱 여기를 택한 것도 있었다. 양이나 맛이나 큰 기대는 안했고 그럭저럭 먹다가 볶음밥까지 먹고 가면 적당히 배는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격이 상당히 괜찮았다. 통상적인 해물찜집에 잘 없는 2인용 '소'자도 있었다. 보통 해물찜집에는 중, 대밖에 없고 중은 35,000원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는 3만원짜리 소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