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2022년에는 도시텃밭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4월부터 개시였는데 바빠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 주말이 되어서야 작물을 심었다. 작년에는 밭 정리하고 두둑, 멀칭 작업까지 우리가 다 해야해서 힘들었는데 이번 텃밭은 모든 것이 다 되어 있어서 편했다. 시군마다, 텃밭마다 케바케가 심하다. ※ 1년 대여료(4월~11월) : 5만원 아직 초보라서 텃밭 크기만 봐서는 무엇을 얼마나 심어야할지 감이 잘 안온다. 너무 많이 사면 심을 자리도 모자랄 뿐더러 나중에 관리도 힘들어질 것 같아 처음에는 일단 최소한으로 꼭 심고 싶은 작물만 소량으로 샀다. 그런데 막상 심어봤더니 자리가 너무 많이 남았다. 우리가 끝 번호다보니 자투리 땅을 받게 되어 남들보다 좀 더 넓을 것이라고 관리소측에서 안내해줬던 사실이 떠올랐..
2022년 처음 치러진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상시시험 1회를 휘경동 시험장에서 보았다. 분명 떨어질 거라 생각했는데도 66점의 아슬아슬한 점수로 합격했다. 시험 당일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시험장 구조는 어떤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때문에 떨어질거라고 생각했는지 시험 당일을 복기해보고자 한다. 대체로 오전 시험 과제가 쉽게 나온다고 들어서 10시 시험에 응시했다. 시험장에는 1시간 반 정도 일찍 도착했다. 나보다 일찍 온 사람은 2~3명밖에 없었다. 시험 보는 인원에 비해 엘리베이터, 대기장 의자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가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시험용으로 조리복을 갖춰 입었는데 아뿔싸, 조리복이 7부임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전날 귀찮다고 확인해두지 않은 탓이었다. 그래..
한식조리기능사(Craftsman Cook, Korean Food)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자격증 레벨 중 가장 낮아 응시 자격이 따로 없으며, 이 다음 레벨은 '한식조리산업기사'이고 최종 레벨은 '조리기능장'이다. 자격증 시험 방식 필기+실기 ▶필기 - 내용: 한식 관련 위생관리, 안전관리, 재료관리, 구매관리, 기초 조리실무, 한국음식, 한식조리 - 객관식 4지선다형 60문제, CBT(컴퓨터로 보는 시험) 방식 - 60점 이상 합격 = 60문제 중 정답 36개 이상 - 합격률: 평균 45% - 매주 상시시험 있음 (14,500원) - 컴퓨터 시험 후, 바로 점수와 합격 여부 확인 가능 - 필기 합격 유효기간: 2년 ▶실기 - 31개 메뉴 작업형: 요구사항을 만족하며 지급된 재료..
16일차 과제: 비빔밥, 도라지생채 수행 결과 및 개선점 아직도 고기 포 떠서 얇게 채써는 게 아직은 더 숙련이 필요하고 도라지 채 써는 것도 계단썰기로 칼 앞등 안 떼고 일정하게 빨리 썰면 더 좋을 듯. 집에서 연습 설에 선물로 양지를 조금 받은 게 있었고 마침 동생 몸이 안 좋아서 장국죽 연습을 했다. 시장에서 항상 더덕 파는 아저씨가 계신다. 늘 그 자리에서 항상 더덕을 파시고 어떨 때는 거기서 아저씨들이랑 조그마한 불판 피워놓고 삼겹살에 소주를 드신다. 그 모습이 정겨워서 언젠가 한번은 꼭 저 아저씨한테 더덕을 사야지 생각은 했는데 더덕으로 할 줄 아는 요리가 없어서 망설이다가 드디어 더덕생채, 더덕구이 연습하려고 오천원 어치를 샀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연습했는지 더덕 껍질을 까다가 그만 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