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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2022년에는 도시텃밭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4월부터 개시였는데 바빠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 주말이 되어서야 작물을 심었다. 작년에는 밭 정리하고 두둑, 멀칭 작업까지 우리가 다 해야해서 힘들었는데 이번 텃밭은 모든 것이 다 되어 있어서 편했다. 시군마다, 텃밭마다 케바케가 심하다.
※ 1년 대여료(4월~11월) : 5만원
아직 초보라서 텃밭 크기만 봐서는 무엇을 얼마나 심어야할지 감이 잘 안온다. 너무 많이 사면 심을 자리도 모자랄 뿐더러 나중에 관리도 힘들어질 것 같아 처음에는 일단 최소한으로 꼭 심고 싶은 작물만 소량으로 샀다. 그런데 막상 심어봤더니 자리가 너무 많이 남았다. 우리가 끝 번호다보니 자투리 땅을 받게 되어 남들보다 좀 더 넓을 것이라고 관리소측에서 안내해줬던 사실이 떠올랐다.
최종적으로 심게된 작물의 종류와 수(모종 기준)
※ 총 모종비 : 28,000원
<잎채소>
1. 적상추 10개 : 울 엄마가 좋아해서 많이 심음.
2. 청상추 9개
3. 쑷갓 1개 : 상추 모종에 딸려 왔음.
4. 부추 6개
5. 겨자채 12개 : 겨자채는 모종 하나당 2~3잎밖에 못 건져서 많이 심음.
6. 깻잎 5개 : 2개만 사고 싶었지만 줄 단위로 팔아서 어쩔 수 없이 많이 삼.
7. 대파 10개 : 올해 첫 시도.
8. 여름배추 6개 : 올해 첫 시도.
<가지류>
9. 가지 2개
10. 꽈리고추 5개
11. 오이고추 2개
12. 방울토마토(빨강) 2개
13. 방울토마토(노랑) 2개
<기타>
14. 땅콩 30개 : 두둑이 한 줄 남아서 몰빵함.
15. 옥수수 15개 : 모종 1개당 거의 1개씩 나오니까 10개 이상 심음. 올해 첫 시도.
16. 애플참외 3개 : 재미로 심어봄. 올해 첫 시도.
처음엔 '진짜 조금만 심어야지'하고 시작했는데 나중에 심다보니까 땅이 아까워서 욕심부리게 되었다. 땅콩도 20개 정도만 심으면 적정할텐데 욕심부려서 10개나 더 심다보니 너무 다닥다닥심은게 되었다. 부추랑 대파도 심을 자리가 따로 없어서 두둑 옆구리에 심었다.
텃밭은 너무 재밌다. 모종을 고르고 손으로 흙만지면서 심고 물 주고. 이런 모든 과정이 나는 다 너무 재밌다.
텃밭덕분에 2022년에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저렴하게, 탁월하게 얻었다.
2022년도 재밌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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