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기능사 시험에 대해(실기 준비법 포함)

한식조리기능사(Craftsman Cook, Korean Food)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자격증 레벨 중 가장 낮아 응시 자격이 따로 없으며, 이 다음 레벨은 '한식조리산업기사'이고 최종 레벨은 '조리기능장'이다.

자격증 시험 방식

필기+실기 ▶필기
- 내용: 한식 관련 위생관리, 안전관리, 재료관리, 구매관리, 기초 조리실무, 한국음식, 한식조리
- 객관식 4지선다형 60문제, CBT(컴퓨터로 보는 시험) 방식
- 60점 이상 합격 = 60문제 중 정답 36개 이상
- 합격률: 평균 45%
- 매주 상시시험 있음 (14,500원)
- 컴퓨터 시험 후, 바로 점수와 합격 여부 확인 가능
- 필기 합격 유효기간: 2년

▶실기
- 31개 메뉴 작업형: 요구사항을 만족하며 지급된 재료로 주어진 시간 내 조리
- 시험은 31개 메뉴 중 랜덤 선정된 '2개' 메뉴 조리 (약 1시간)
- '조리실력, 맛'이 아니라 '조리기능, 위생, 안전, 작품 완성도'를 평가하는 시험
- 60점 이상 합격: 위생(통합 10점), ★조리 과정/기술(메뉴당 30점)★, 완성품 평가(메뉴당 15점)
- 합격률: 평균 30%
- 격주 상시시험 있음 (26,900원)
- 약 3주 후에 점수 및 합격 여부 확인 가능
- 2개 시험 중복응시 안됨 = 탈락 결과 나와야 다음 시험 응시 가능 *31개 메뉴는 아래 '더보기' 참조.

#시간별
15분: 도라지생채, 무생채,
20분: 더덕생채, 두부젓국찌개, 북어구이, 육원전, 표고전, 두부조림, 홍합초, 육회
25분: 재료썰기, 너비아니구이, 생선전, 풋고추전
30분: 콩나물밥, 장국죽, 섭산적, 완자탕, 생선찌개, 더덕·생선양념·제육구이, 오징어볶음
35분: 지짐누름적, 화양적, 미나리강회, 겨자채, 잡채, 탕평채
40분: 칠절판
50분: 비빔밥

▶접수 사이트

Q-net 자격의 모든것

쓰임새

▶취업: 국공립 어린이집, 병원, 학교 등 단체급식 기관 필수 요건
▶재취업: 요식 관련 경력 없을 시 대체
▶전공생(조리학과, 식품영양학과, 가정학과 등): 졸업 요건
▶군인: 포상 휴가
▶일반인: 기본 조리 상식 및 기술, 정형화된 기본 메뉴 레시피, 위생 관념을 배울 수 있음

필기 공부방법

문제집을 새거든 중고든 하나 사서 문제 위주로 공부하면 빠르게 합격이 가능하다. 이때, 반드시 2020년 이후 출간된 책을 구입해야 하며 가장 최신일수록 좋다.
15시간 공부해서 합격했던 후기는 아래 글 참조.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단기합격 공부법

실기 공부방법

▶학원

학원에서 찍은 사진. 학원은 실제 시험처럼 지급재료도 제공해주고 조미료도 다 구비되어 있어서 좋다.

- 집 주변에 '조리학원'으로 검색해서 수강.
- 필기+실기 수업과 오직 실기만 가르치는 수업 있음. 가급적 필기는 혼자 공부해서 시험치고 실기만 가르치는 수업 수강하는 것을 추천.
- 필기+실기 수업: 60~80만원 선 (보통 30회, 주 2~3회, 회당 2~3시간) → 시설 좋으면 100만원 넘기도 함.
- 실기만 가르치는 수업: 40~60만원 선 (보통 15회, 주 2~3회, 회당 2~3시간)
- '내일배움카드' 찬스를 쓸 수 있다면 6~7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 가능.
단, 자격 조건이 맞아야 카드 발급이 가능. (공무원, 월급 300이상 대기업, 대학생, 고매출 자영업자는 발급X)
자세한 발급 요건은 아래 '더보기' 확인.

- 만 15세 이상의 실업자
- 연간 매출액 1억 5천만원 미만의 자영업자 (사업기간 1년 이상)
- 최근 3개월 월평균 소득액이 300만원 미만의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 비정규직 근로자
- 우선 지원대상 기업 근로자 (중소기업 등)
- 대학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고3
- 다음연도 9월 1일 대학 졸업 예정자
- 미혼모
- 결혼 이민자와 이주 청소년
-법무부 장관이 인정한 난민

▶독학

집에서 혼자 고군분투했던 시간들...

- 세상이 좋아져서 유튜브로 시연 영상 확인 후 혼자 연습하며 합격도 가능.
- 나의 경우, 학원 딱 절반 수강하고 실기 시험쳤었다. 안 배운 것들은 유튜브만 여러 번 돌려보고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유튜브로 보고 갔던 메뉴가 학원에서 배웠던 메뉴보다 점수가 높았다. 아마 학원 실습을 통해 칼질, 불조절 등 기본적인 조리 감을 익힌 후였고 또 유튜브로 배운 메뉴가 쉬워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독학도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 다만, 지단 부치기, 오이 돌려 깎기, 고기 다지기, 오징어/생선 손질 등은 재료 사서 개인적으로도 연습해보는 게 정신 건강 및 원패스 합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유튜브 채널은 같은 메뉴로 3~4개를 비교해봤는데 아래 만한 곳이 없다. ★완전 강추★

<마스터박사부-마스터요리>
경남 양산에서 '마스터 요리학원'을 운영 중이신 원장님 직강. 조리기능장, 경상대 교수, 18년차 강사 경력에 걸맞게 완벽하고 군더더기 없는 조리 과정을 보여주시며, 설명이 전문적이고 자세하여 도움이 많이 된다. 댓글창에 수많은 원패스 인증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고수들이 좋은 영상을 계속 찍으실 수 있도록 조리자격증 독학을 준비한다면 구독+좋아요 무조건 박자.

마스터박사부 -마스터요리 -Master Cooking Academy-

▶실기에 합격하려면
- 학원이든 독학이든, 시연을 봤다면 반드시 그 이후 혼자 공부+연습을 해야 한다.
- 각 메뉴별 조리 과정과 주요 양념방법을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
- 암기는 조리 순서를 입으로 읊으며 머리로 동작을 상상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가장 좋다.
- 빈출 출제 조합을 확인하고 실제 시험에서 진행한다면 어떤 조리 과정이 효율적일지 따져보는 습관을 기른다.
*휘경동(서울) 출제 메뉴는 조리사 '숭문사' 사이트 '조리사 시험정보'에 실시간 업데이트됨.

조리사 상시시험 - 숭문사

나의 경우 작년(2021년)에 1년간 출제되었던 조합 중 5번 이상 나왔던 조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예상 문제 중 하나인 '홍합초'를 시험 전날에 한번 더 유튜브로 보고갔는데 실제로 시험에 나왔다.

<실제 실기시험 빈출과제>
1. 더덕구이 / 무생채 (45분)
2. 겨자채 / 북어구이 (55분)
3. 생선전 / 북어구이 (55분)
4. 생선전 / 제육구이 (55분)
5. 콩나물밥 / 표고전 (50분)
6. 오징어볶음 / 두부젓국찌개 (50분)
7. 두부조림 / 도라지생채 (35분)
8. 장국죽 / 육원전 (50분)
9. 장국죽 / 홍합초 (50분)
10. 잡채 / 북어구이 (55분)
11. 비빔밥 / 무생채 (65분)
12. 화양적 / 도라지생채 (50분)

그리고 암기는 정도 되어야 하냐면…

예를 들어, 위 1번 과정이 출제됐다고 하면 '더덕을 소금물에 절여야 하니까 더덕부터 손질해 담가두고 나머지 재료 손질 후 무채를 고춧가루에 무쳐두고 더덕 양념장 만든 후 더덕 찢기 - 유장처리/초벌구이 - 양념입혀 굽기'의 과정이 암기되어 있어야 하며 유장은 '간장 1t, 참기름 2t', 양념장은 '고추장 1T, 간(1t)설파마깨참'이 암기되어 있어야 한다.

조리 초보일수록 이런 암기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데, 칼질이나 불조절에 서툴고 손이 느리기 때문에 다른 과정에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분은 매번 실제 재료를 사다놓고 연습하기가 어려워서 작은 종이 조각에 재료 이름을 적어놓고 카드 놀이 하듯 조리 과정을 암기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실은 나도 따라해봤닼ㅋ

실기 준비물

휘경동(서울) 시험장에 실제 가져간 것들을 되짚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조리복(★긴소매★), 조리모(부직포), 앞치마(허리만 두르는) → 모두 하얀색이어야 한다.
- 프라이팬 (24cm) / 편수냄비+뚜껑 (20cm)
- 한식칼 / 계량스푼 / 계량컵 / 주방가위 / 나무 재질 젓가락 / 나무 뒤집개 / 숟가락 / 국자 / 주걱 / 밀대 / 강판
- 손잡이 있는 소형 채반 / 석쇠
- 흰 행주 3개 / 면포 2개 / 키친타올 / 위생비닐 / 검정색 비닐봉지
- 이쑤시개 / 미리 쪼개 둔 꼬지 / 종이컵 / 대일밴드

학원에 다닌다면 준비물 일체를 세트 가격으로 파니 가급적 그걸 그냥 사자.

독학의 경우, 조리복, 조리모, 앞치마 외 대부분 다 집에 있을만한 것들이라 집에 있던 거 가져가면 된다. 하지만 프라이팬, 냄비, 칼은 직접적으로 조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집에 두고 쓴다 생각하고 하나씩 사면 좋을 것 같다. 다이소도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통시장 부근에 있는 'D.C. 백화점' 같은 곳이 가성비, 품질, 제품 구색면에서 더 만족스러웠다. 아니면 위에서 언급했던, 실기준비물로 유명한 '숭문사'에서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또는 당근마켓이나 중고시장에 실기시험 준비물 일체를 염가에 파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니 그런 것을 이용해봐도 좋겠다. 그리고 혹시 시험 당일 모르고 안 가지고 온 것이 있다면 휘경동 시험장의 경우 지하 1층 매장에서 대부분 판매하고 있으니 거기서 사도 좋다.

자격증 발급

자격증은 '상장형'과 '수첩형'이 있다. 둘다 효력은 동일하다.

- 상장형: 큐넷에서 신청하고 프린트로 뽑으면 된다. 무료.
- 수첩형: 인터넷 신청하고 우편 배송받는다. 1~2주일 소요되고 수수료+배송비하여 6,110원.

*조리기능사 자격증 발급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