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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해물찜이 먹고 싶어졌다. 보통은 천호동 해물찜 거리를 가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갈수가 없었다. 결국 구의 먹자골목에서 해물찜 찾기로. 그러다 평소 지나치기만 하고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던 대한해물에 들어가봤다. 외부만 봤을 때는 저렴함만을 강조하는 프랜차이즈같아 보여서 평소 안 갔던 곳이다. 그런데 당시엔 차가 있었기 때문에 구의 먹자골목에서 주차할 것도 골치였어서 더욱 여기를 택한 것도 있었다. 양이나 맛이나 큰 기대는 안했고 그럭저럭 먹다가 볶음밥까지 먹고 가면 적당히 배는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격이 상당히 괜찮았다. 통상적인 해물찜집에 잘 없는 2인용 '소'자도 있었다. 보통 해물찜집에는 중, 대밖에 없고 중은 35,000원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는 3만원짜리 소자가..
- 연령: 30대 초반 - 상황: 1차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3주 심하게 앓음 (발열, 근육통, 소화불량 등) 기분 탓, 주사 맞을 당시의 내 컨디션 탓인지 모르겠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맞을 때보다 주사가 더 아팠다. 맞고 나서 1시간 반 가량 걸려 집에 올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그런데 2시에 주사 맞고 4~5시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1차때처럼 엄청 심하지는 않았고 가만히 있으면 얼굴이 뜨거워지면서 몸이 나른해지는 게 몸에 열이 오른다는 게 느껴지는 정도였다. 이쯤해서 타이레놀 한 알 먹었고 1시간 남짓 지나니까 땀이 나면서 곧바로 열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2차라서 별로 안 아픈가 하고 기뻐했는데 자기 직전에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첫날 결국 타이레놀 2알 먹었다. ■ 1일차 잘 때도 크게 안..
20대에도 재테크에 관심이 있었다. 생활이 궁핍했던 나에게 '돈'은 인생의 가장 큰 주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 펀드, 재무제표 등 어려운 용어에 자신감을 잃었고 무엇보다 당시 여윳돈이 없었다. 마이너스가 나지 않으면 감사한 상황이었으니까. 그게 습관이 되어 20대 중반, 첫 직장을 다니는 동안에도 난 그저 적금밖에 몰랐다. 회사가 규모는 작았지만 퇴직금도 DB형이 아닌 DC형 퇴직연금이었는데 동료들이 운영방식 변경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아마, 그곳이 평생 직장이 되리라는 생각을 안했기 때문이었을 거고 막연하게 '투자'는 '투기'와 비슷한 개념으로 치부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 재테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