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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월 마지막 날이 되었다.
이제 드디어 2회독 시작이군! 하며 기세좋게 8월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8월이 끝났다.
지금처럼 살면 9월도, 10월도 이렇게 허무하게 흘러가 버릴 것 같아서 두렵다.
국어는 얼추 한 번 보기는 했다.
'얼추'라고 표현한 것은 생각보다 국어의 양이 방대해서 2주동안 모든 것을 꼼꼼하게 다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공무원 국어에서 공부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문법
- 국어 문법
- 국어 규범: 한글맞춤법, 표준발음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법 등 ('표준어'와 '외래어'는 암기 영역에 속함)
- 국어사 / 고대 문법
2. 문학 / 비문학
- 이론
- 기출 작품 분석
- 문학사
3. 어휘
4. 한자 / 한자성어
처음 2회독 돌릴 때에는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범위를 펼쳐놓고 보니 시간 내에 내용을 다본다는 게 무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회독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만 달성하기로 했다.
> 국어 문법 기본서 중요 내용 공부 + 기본서 수록 기출문제 전부 다시 풀이
> 한자성어 780개 마스터
> 한자 인강 1日 1講 듣기 시작
2주가 지난 지금, 한자 1일 1강은 잘 달성했다.
기본서 중요 내용같은 경우에는 국어 문법까지는 요약노트에 잘 적었지만 국어 규범부터는 워낙 예문도 많고 내용이 방대한데다 문법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계획을 수정하여 그냥 교재로만 공부했다. 그런데 여기까지 하는데도 하루 공부량이 적어서 그런지 2주가 다 지나버려 기본서 수록 기출문제는 못 풀었다.
한자성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4번 정도 돌렸다. 그런데 아직도 모르는 게 계속 나와서 이번에 완전히 마스터는 어려울 것 같고 선재국어 앱으로 하루에 양을 정해놓고 매일 꾸준히 봐야할 것 같다.
결론은 이번 회독에 문학/비문학과 어휘를 완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한 분량도 못 채웠다는 것...
그래서 그냥 무조건 다음 과목인 영어로 넘어가려다가 회독을 돌릴 때 기출문제를 빼놓고 나가는 건 회독에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영어랑 병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2시간 정도는 국어 기출을, 그 다음 2시간 정도는 영어 기출을 푸는 식으로 해서 9월 12일 정도까지 두 과목을 동시에 돌리려고 한다. 여기에다가 꾸준히 해야하는 분량까지 추가로 얹으면 매일 해야하는 공부량은 다음과 같다.
> 이동기 3,000 영단어 5 days (이동기 VOCA 앱 활용) : 30m
> 오방한자 1강 : 1h
> 매일국어 1 Day : 30m
> 한자성어 1 Day (선재국어 앱 활용) : 15m
>> 선재국어 기본서 수록 기출문제 풀이 : 2h
>> 이동기영어 기출 문제집 풀이 (문법>독해>생활영어 순) : 2h
이렇게 하면 토탈 6.15h 나오는데 경쟁자들에 비해 무척이나 소소한 순공시간이다.
일단 12일동안 기출문제를 다 풀려면 정확하게 몇 장씩 풀어야 하고 또 그 만한 양을 하는데 얼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실제로 재봐야 좀 더 정확한 공부 계획시간이 나올 것 같다. 근데 대충 생각해봐도 2h은 좀 무리고 영어는 최소 3h는 줘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계획은 계획일 뿐, 실제 해봐야 안다.
아무튼 9월의 큰 와꾸는 국어, 영어, 전공과목2 기출 회독이다.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