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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21 기사


농식품부-aT, 18일 ‘식품산업정보 포럼’ 개최

세계 각국에서 자국산을 활용한 가공식품 관련 이슈가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최로 18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식품산업정보 포럼’에서 김관수 서울대 교수는 식품산업 관련 최근 해외 기사 동향을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자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ㆍ외식산업이 확대 추세”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수제맥주 점유율이 '98년 2.6%에서 '13년 8.0%로 확대됐다.

영국은 자국산 식음료의 원산지 표기 강화를 통해 자국 농산물 소비 확대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인도 시장에서는 1차 가공 후 남은 겨자씨 찌꺼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가공식품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본은 햄버거 체인점을 중심으로 훗카이도산 치즈, 나가노산 포도 등 자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잇따라 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대 임정빈 교수는 ‘식품기업의 국산원료 사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국내 로컬푸드 관련 논의가 대체로 1차 농산물을 가정에서 소비하는 데에 국한돼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식품산업계가 로컬푸드를 활용한 식품ㆍ외식산업 발전 모델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임 교수는 주요 작물별 국산원료 사용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쌀은 일시 대량납품ㆍ가공적합성 등과 같은 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가공용도에 맞는 적성을 갖춘 품종의 보급과 가공용 전용 재배단지 확대가 필요하며, 농업계와 식품업계간 유기적인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밀은 확실한 수요처 확보를 위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고품질화의 선순환 구조 확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는 최근 세계적인 수제맥주 붐에 발맞춰 맥주보리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가공식품 원료 중 국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 10년 이내 가공식품의 수입산 원료 10%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10-10 Project’를 추진 중”이라며,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의 식품산업 발전모델을 발굴ㆍ장려하고, 식품원료 농산물 정보시스템 구축, 원산지인증제 도입,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확산 등을 통해 식품산업에서 지역 농산물 사용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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