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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말고사 시험기간.

평소같았으면 얄짤없이 스트레스 팍팍 받으면서 내일은 또 어떻게 해야하나 날짜 세고 앉아있었겠지.

그런데 약 1주하고도 2~3일 남은 이 시점에서 나는 적당한 스트레스만 즐기고 있다.

시험공부라는게 어차피 내가 하면 하는 거고 말면 마는 건데 '해야지' 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건 뭐람.

또 열심히 하면 그만큼 어차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냥 나 하나만 믿고 열심히 공부하면 될 거라는 것도 잘 안다.

 

좀 막막하기는 함 사실ㅋㅋㅋㅋㅋㅋㅋ 10월의 멘붕을 극복하느라 너무 늘어졌더니 그게 너무 닐리리요가 되어서 너무 놀기는 함ㅋㅋㅋㅋㅋ 금융정책 화/목 수업은 출첵을 안하다 보니 수업을 한 3~4번은 걍 빠진듯.. 뭐, 나는 수업 간 게 3~4번인데? 인 사람도 있으므로 나름 위로중.ㅋㅋㅋ 강의저장 방식이니까 좀 봐주라고.. 근대경제사는 수업을 들어도 뭐 논리적인 흐름을 이어가기가 너무 힘들고 수업을 듣는게 괴로워서 그냥 혼자 공부해야지 셈 치고 아예 수업시간엔 거의 딴짓 하고 놀았다ㅠㅠ 그래서 중간고사 이후에 뭘 들었는지 기억이.. 자 이제부터 놀아봐야지 근대경제사와ㅋㅋㅋㅋ... 거시경제는 열심히 듣다가 마지막 수업 거의 멘붕이라 못들어서.. 이것도 공부해야되고 할 게 무궁무진하다. 근데 놀았으니까 후회는 없다. 내가 선택한거였으니까 :D 히히

 

그리고 지금은 내가 공부하는 거 선택한 거니까 그렇게 예전만큼 슬프지는 않다. 지금 내가 학생이라는 것도 너무 좋고 도서관에서 열띄게 학생들이랑 시험공부하는 분위기며 도서관 냄새며 다 좋고 이 시간을 오로지 다 나를 위해서 쓰는 것도 좋고 다 좋다.

 

아까는 오랜만에 혼자 저녁 먹는 시간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과 저녁을 먹어보려 전화를 몇 명에게 돌렸으나 모두 선약이 있는관계로 그냥 혼자 먹었는데 쪽문 쪽에 새로 생긴 파니니집을 발견! 5시 이후부터는 오믈렛&치킨 커틀렛을 6500원에 파는 집을 발견 !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거 같던데 양도 많고 맛도 좋고 음료수도 공짜로 하나 주심ㅋㅋㅋㅋ아 혼자먹었지만 너무 배부르게 맛있게 먹어서 기분 왕 좋았다.

노래만 좀 더 좋은데면 좋을텐데 노래는 그냥 딱 비지엠 수준으로 틀어놓으신 듯. 노래만 딱 더 은은하고 뭔가 아담한 레스토랑 분위기면 좋았을텐데.. 아쉽.. 그래도 담번에는 보경이나 나경이 데리고 한 번 갈까 생각중이다. 완전 괜찮음!!!!

 

혼자 저녁먹는데도 불구하고 룰루랄라 신나게 도서관 올라와서 양치하고 다시 공부..

지금은 프린트 뽑는중인데 스풀이 너무 느려서 오랜만에 블로그나 끼적거려 본다.

 

아, 그리고 오늘은 AY언니랑 같이 경제학원론2 공부하는데 진짜 도움되고 너무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랑 얘기하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언니는 말도 진짜 잘들어주고 잘 웃어줘서 좋다... 나도 덩달아 같이 엄청 크게 웃게 된다. 요근래 들어서 정말 BK이랑 AY언니 덕분에 너무 크게 웃고 재밌다. 대인기피증도 엄청 많이 회복했고 자존감도 다시 살아나는 중이다. 이래서 인간관계라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싶었다, 새삼.

 

아ㅏㅏㅏ

별 거 아닌거에 되게 행복한 하루다.

나중에 직장인되어서 힘들고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눈물 콧물 흘리면서 이 블로그를 읽고 있겠지 미래의 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힘내라.. 현재를 즐겁게 사는 사람이 과거도 미래도 즐겁게 사는 법이야

도태되지 말되, 생각을 조금 바꿔서 현재를 충실히, 재밌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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