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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지만 인터넷은 답답했다
광장속에 벌거벗은 사람처럼.
에이, 딱히 할 말도 없다
요즘은 늘 그렇다
뭔가 말해야 하고 나를 나타내야 하고
관계를 맺어야하고 일을 시작해야하고 계획을 짜야하고..
어쩌면 이러한 ' ~ 해야해 ' 하는 강박관념이
나의 뇌를 더 배배 꼬아서,
종국엔, 아무 생각도 못하게 해버리는지도.
20살의 백지같은 뇌라.
큰일날 소리네.
이 곳의 블로깅이
나의 백지같은 뇌에 생각의 씨앗을 조심스레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2009. 7. 31
tistory blogging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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