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롤루텍스는 생각보다 안 아프다
지금 창밖에 엄청난 눈발이 날리고 있다. 2025년이 왔고 겨울이라는 점이 실감난다.어제 1차 동결배아를 이식했는데 날리는 눈을 보니 괜히 감상에 젖어 그간 난임으로 고생했던 날들이 스쳐지나간다.2년 전 신혼여행때부터 부푼 꿈을 갖고 자연임신을 시도했다. 임신은 쉽게 되는 건 줄 알았다.무료 앱 배란일 측정으로 몇 달 해보니 잘 안 되기에 좀 더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해야 할 것 같아 배테기를 샀고 시약선 진해지는 모습을 보며 나름대로 배란일을 체크하여 숙제를 해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늘 단호박 한 줄이었다.희망을 실망으로 바꾸어 버리는 임테기의 단호박 한 줄,혹시나 모를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 갈 일 있을 때마다 요청하는 특별한 처방,맛있는 데 먹지 못하는 것들(맥주, 회) 등에 지쳐갈 때쯤 난임 전..
<일상>/난임 일기
2025. 1. 28.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