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한능검 1급 후기
한능검(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받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무려 6년. 처음 한능검을 쳤던 건, 막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했을 때였다. 공기업에도 관심이 많았기에 퇴근 후 준비를 해보자며 한국사 공부를 했더랬다. 그런데 퇴근 후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공부가 잘 될리가 만무한 터. 그래도 꾸역꾸역 최태성 선생님의 80여 개 되는 강의를 다 듣고 고급 시험을 쳤었다. 선생님의 강의는 훌륭했으나 문제는 수험생인 나에게 있었으니. 기출문제는 몇 회 제대로 풀지도 않고 암기도 덜 된 상태에서 시험을 친 것이다. 전체적인 맥락과 흐름은 아는데 암기가 안 되어 있으니 점수가 잘 나올 리가. 당시 두 번 시험을 쳤는데 아마 한 번은 공부가 덜 되어서 원서접수만 하고 보러 가지도 않았을 거다. 그렇게 때..
<일상>/공시생 일기
2020. 2. 21.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