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4
면접을 봤다. 긴장하면 잘 체하는 성격이라 아침부터 점심까지 하루종일 초콜릿 2개만 먹었다. 평소에 정말 1도 안 꾸미는데 유투브 뒤져서 머리 뽕 세우는 거까지 연습하고 화장도 최대한 깔끔하게 해서 동생한테 칭찬까지 받았다. 거의 한 달? 정도 준비한 것 같은데 시청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면서 정책도 최대한 공부하고 시 방문도 하고 과거 이력서까지 뒤져가면서 내 경험도 준비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또 막상 시험을 보고 나오니 왜 이렇게 못한 거만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면접위원님들이 질문한 거 중에서 2~3개는 정말 완전 동문서답한 것 같고.. 모르면 그냥 모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할걸, 어떻게든 내가 공부해갔고 아는 거랑 연결시켜서 대답하려다 보니 완전 동문서답해버렸다. 좀 더 차분하게 면..
<일상>/공시생 일기
2020. 9. 5.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