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5
결국 7월 말 발령에서는 제외되었다. 다만, 이제는 다음 번 발령 1순위라는 게 확실해졌다. 쉽게 말해 농업직에서는 나만 남았다는 이야기다. 인생이란 참 모를 일이다. 예상보다 발령이 참으로 늦어지고 있지만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올해 2월, 신규자 교육을 마치고 한 달 정도를 쉬었으나 돈도 다 떨어져 가고 집에서 가족들 퇴근하는 것만 기다리려니 고역이었다. 알바라도 해볼 요량으로 요즘 유행하는 배달도 해볼까 기웃거려 보고 알바 자리가 있으면 좀 소개시켜 달라는 말을 주변에 자주 하고 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예전에 함께 일했던 분들이 있는 작은 회사에서 계약직 알바로 일하게 되었다. 공시생활 시작하기 전 민간기업에서 했던 일과 거의 똑같아 업무는 다소 수월하게 해냈고 6시 칼퇴도 보장되었..
<일상>/공시생 일기
2021. 7. 25.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