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내가 너무 싫다
영발 발표를.. 했는데,, 어제 그렇게나 많이 외워놓고도 또 엄청 틀렸다. 심지어 한 단락이나 뺴놓고 발표했다. 거기만 나가면 떨린다. 그 정적.. 나만 바라보는 시선들... 흠.. 정말 마음에 안 들게 했지만 어쩌겠어, 지난 일인걸... 그리고 1시 55분 부터 4시 44분 (아, 아까 3시33분도 봤는데.젠장..)까지 학글 문제 설정형 에세이를 한편 썼다. 진~짜 힘들다. 글 쓴다는건... 아 이제 조금 쉬어야지 어디가서 쉴까; 찬바람 엄청 맞으면서 잠 깨고 싶다 으앙... 하여튼 과제 2개 마쳤으니까 이거 생각은 이제 좀 접고; (학글은 아직도 미정이긴 하다만..) 이제 머리쓰는거 공부하는 일만 남았다. 힘내서 다 암기하고 이해해서 시험 잘보자 화이팅
언제나 그랬다. 처음에는 병신이었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심지어 내가 잘난 줄 알았다. 그 다음 단계는 좌절이었다.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은 너무나도 많아.. 나는 거지야.. 내가 저사람들을 어떻게 이기지? 이런 무한한 좌절감의 터널을 일단 지나야 했다. 마치 통과의례인 양. 그러다보면 내 자신에 대한 회의가 찾아왔다. 이런 것도 이기지 못할거면서, 견디지 못할 거면서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지..? 그동안 난 무엇을 견뎌낸거지..? 또는 그들과 나를 비교하는게 과연 합당한 일이고, 나의 발전을 위해서 옳은 일인가? 하는. 그러다보면 결국 결론은, 그래,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고 내가 사는거니까 그냥 나만 열심히 해서 행복하면 된다. 라고 내리게 되었고, 말 그대로 이러한 생각이 들 때쯤인 연말에는 다..